[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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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8 16:39본문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은 대구를 찾아, TK 지역과 부울경을 겨냥한 공약을 쏟아내며 이른바 '험지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내일 1차 토론회를 앞두고, 각 주자들이 정견을 밝히는 비전대회를 열었는데, 대부분 이재명 예비후보에 맞설 적임자를 자임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예비후보의 일정과 공약 발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구 방문 전 SNS에 글을 올린 이 후보는 TK 지역을 방문하는 소감과 함께 '맞춤형 공약'도 내놨습니다. 먼저, 이 후보는 자신이 안동 태생이란 점을 상기하며, 뼈와 살과 피를 만들어준 대구·경북의 아들이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출신의 민주당 경선 후보로 지역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공약 등을 공개했습니다. 부·울·경 지역을 겨냥해선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대구에서 웹툰 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도 열었는데, 소프트 파워 '빅5'의 문화 강국으로 거듭나게 하겠단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 같은 광폭 행보에는 비교적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에서도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단 의도란 해석도 적잖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저녁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참석하는 첫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김경수·김동연 경선 후보는 TV 토론회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 대선 경선 여론조사를 실제 담당하게 된 업체를 둘러싼 '잡음'이 불거졌습니다. 김동연 후보 캠프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을 낳은 업체가 이름만 바꿔 또 참여한다고 주장하며, 당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김경수 후보 전동휠체어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기자와 유승권 공동대표 [촬영 홍성란 활동지원사]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의 턱이 이렇게나 높았단 말이야?'평소 전동휠체어 진행을 막는 방해물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는데도 막상 직접 타보니 인도에는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훨씬 많았다.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기자는 지난 17일,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유승권 공동대표와 홍성란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전동휠체어를 몰고 거리를 돌아다녔다.체험할 거리는 유 대표가 매일 오가는 전라북도중증장애인자립생활연대 건물에서 그의 집까지 왕복 약 2㎞의 거리.차를 타면 5분도 채 안 걸리고, 걸어서도 30분이면 충분한데 처음이라 그런지 55분이나 소요됐다.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마주해야 할 '녹록지 않은 이동권'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2㎝ 낮은 턱도…전동휠체어엔 불편 [촬영 홍성란 활동지원사] 55분 내내 기자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인도 곳곳의 '턱'이었다.보통 인도와 이면도로가 만나는 지점에는 턱이 있다. 인도 끝부분의 턱을 낮춰 단차를 완만하게 했는데, 그렇다고 해도 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두 발로 걸어 다닐 때는 몰랐던 1∼2㎝ 높이의 턱이 휠체어를 탄 뒤에야 눈에 들어왔다. 단차를 낮추느라 만들어진 급경사로도 마찬가지였다."기자님. 속도를 조금 내야 해요. 겁 내면 턱을 넘질 못해요."옆에서 길을 안내하던 유 대표의 말에 기자는 용기를 내 휠체어를 뒤로 뺀 뒤 앞으로 빠르게 움직였다.무사히 턱은 넘었지만, 충격이 온몸으로 전해지면서 엉덩이가 들썩였고 약간의 통증도 전달됐다. 무심코 '앗!' 하는 소리가 나왔다.유 대표는 "자동차와 달리 휠체어 바퀴는 충격 흡수 장치가 전혀 없어 충격이 몸으로 그대로 전해진다"며 "이 정도 턱은 높은 것도 아니다"며 짐짓 웃어 보였다.그러면서 "장애인을 특히 괴롭히는 건 식당이나 편의점 문 앞에 있는 높은 턱"이라며 "길을 가면서 커피 한 잔, 물을 한 잔 사 먹고 싶어도 돈이 없는 게 아니라 가게 앞에 설치된 높은 턱을 넘을 방법이